인문시사
[2017년12월19일 만평, 언론사별 만평, 신문사별 만평] 모아 보기
부지런히 살자
2017. 12. 19. 10:58
돈많은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이웃에 사는 영감탱이가 산속에서 땔깜을 하나다 늦은밤에 도깨비에게 혹을 떼주고 도깨비에게 금은 보화를 얻어와 잘 살고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좌면우고 없이 또 혹 뗀 영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대뽀로 산속으로 들어 갑니다.
땔깜 한번 해 본적 없으면서 말이죠.
그리고 며칠 전 혹뗀 영담에게 속은 도깨비를 만나게 되고 혹을 떼기는 커녕 뒈지게 두들겨 맞고 도리어 혹만 하나 더 붙이고 돌아 옵니다.
이런 젠장 할~
그러나 절대 자신의 잘못을 모릅니다.
그저 재수 없다고만 생각 하는 것이죠.
하필 왜 그 도깨비를 만날게 뭐야?
그러나,
남의 탓을 하려면 나는 그 사람보다 훨씬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합니다.
또 남의 잘못을 말하려면 나에게는 다른 흠은 없는가 확인 해야 합니다.
왜?
자칫 혹 떼려다 하나 더 큰 혹을 봍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알현이라 했는데 정작 본인의 얘기였고,
구걸이라 했는데 그게 종북이 될지 ?
'몰랐다면 멍청한거고 알았다면 바보'아닙니까?(정두언 의언이 최순실을 두고 한 말)
어쨌건 말 한번 했다가 뒈지게 뭇매를 맞는 형국이 혹부리 영감과 정말 흡사 하네요.
[서울신문]
[국민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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