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0일 만평, 신문사별 만평, 언론사별 만평, Me too, 미투, 역지사지, 입장 바꿔 생각하기] 모아 보기
우리 사회가 아직도 과도기입니다.
그래서 남녀평등 또는 여권 신장 같은 말이 듣기 어색할 만큼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엔 풀지 못한 숙제가 많습니다.
과거에 나 역시 남자다워야 또는 여자다워야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남자와 여자는다워야 하는데 아니고 그저 역할의 차이뿐입니다.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9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분홍색 장갑, 노란색 운동화도 잘만 신더니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가 되면서는 절대 착용 안 합니다.
왜?
'그건 여자 색' 이랍니다.
그럼 세상에 남자와 여자의 색이 정해져 있나요?
남자보다 힘이 센 여자, 남자보다 더 빨리 달리는 여자, 남자보다 더 빠르게 수영하는 여자.... 등등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은 남자들의 역할이었고 여자들이 넘볼 수없는 영역이었지만 평창올림픽만 보더라도 남자를 능가하는 여자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그리고 여자보다 섬세한 남자도 흔하고 흔합니다.
이름있는 디자이너, 이름있는 요리사 제빵사.... 중에 남자도 많습니다.
결국 이런 겁니다.
신체적으로 남, 여의 구분은 일에 대한 구분이 아니고 단지 한가지 역할에 대한 것뿐이다.
그러므로 그 차이로 남, 여를 구분하려 함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아이들 만화를 봐도 그렇습니다.
남자 캐릭터는 우람한 근육질 그리고 검은색, 청색의 옷을 입습니다. 반면 여자 캐릭터는 아담하고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와 가슴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긴 머리와 분홍색 또는 노란색을 즐겨 착용합니다.
연극 감독 모 씨가 여 배우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는 말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여검사의 성추행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남녀평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지 언젠데... 아직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인가?
난 이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내와 딸을 생각하라
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내가 한 것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
또 내 딸이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성적 모멸감을 느낀다면?
한마디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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