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6일 만평, 시사만평, 찌질이 궁상, 모아 보기
북한은 미국과 밀땅 중이고 일본은 찌질이 궁상을 펴고 있습니다.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트집 잡아 오늘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산 시켰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에 대하여 두 가지의 분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1. 김정은 정권의 내적 지지율을 굳혀 다음 달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른 북한 주민의 반발을 낮추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복종을 확고히 한다.
우리만 좌, 우 편이 갈라져 있겠습니까?
북한도 사람 사는 세상이니 김정은이 핵을 폐기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우리로 치자면 보수)와 핵을 포기하고라도 잘 살아 보자는 세력(진보)이 있겠죠.
이미 판문점 선언으로 진보세력에 대한 지지를 충분히 높였습니다. 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겠죠. 그러나 왜 우리가 미국에 핵을 바쳐가면서까지 살아야 하느냐 우리 지금 이대로도 문제없지 않으냐?라고 저항하는 세력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도 남북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를 원하는 세력이 있듯이..!
북한 지도부 역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하겠죠. 그래서 남한에서 실시하는 군사 훈련을 이유로 회담을 무산 시키는 것입니다.
북한 내부적으로 핵폐기를 반대하는 세력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 봐라 우리는 언제고 우리 식대로 할 수 있다. 절대 외부세력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다. "
한마디로 집토끼 단속용입니다.
2. 그야말로 밀땅입니다.
미국에 약간의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죠.
" 이미 판문점 선언을 했지만 우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고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 예정된 정상회담이지만 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나 역시 지키지 않는다. 난 아직 건재하고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다."
북한 정권의 생각은,
핵을 가지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떠벌리는 짓은 절대 않겠지만 핵무기가 있을 것이라고 유추하게끔만 하는 것이죠.
왜냐면?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손해 볼 것은 없으니까?
미국으로부터 얻어 낼 것을 최대한 크게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 역시 산토끼 사냥 궁리입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도 우물 안에 바늘방석을 깔고 앉아있는 꼴입니다.
적당 한 말이 "찌질이 궁상"입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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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일보]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