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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가동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다음 달 전기 요금 청구서가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 요금이 크게 줄어든다는데?
원리가 궁금합니다.

[답변]
냉매(에어컨 가스)를 압축하는 모터의 회전수를 변경시켜 효율을 키운 에어컨입니다.

[설명]
일반적인 교류 전기에 사용되는 모터는 속도 조절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려면 주파수를 변경해야 하는데 한전에서 공급되는 전력은 60Hz로 고정되어 있으니 모터의 회전수를 변경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교류를 직류를 만들고 이 직류 전력으로 주파수 변경이 가능한 인버터 회로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인버터의 주파수를 조절 함으로써 모터의 회전수를 절절히 변경하는 방식의 에어컨을 인버터 에어컨이라고 합니다.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 에어컨의 동작 과정]
정속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를 기준으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기준온도에 이르면 꺼지고 온도가 상승하면 켜지게 되는데 높은 온도를 낮출 때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동안 전력 소비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이르면 회전수를 낮추어 온도를 유지하게 되므로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따라서 전력 소비도 줄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자동차에 비교하면 훨씬 쉽습니다.
시내 주행 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할수록 연비는 크게 낮아지지만 고속국도에서 일정 속도로 유지하면 연비가 크게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가 출발하여 특정 속도에 이를 때까지 많은 연료를 소비하지만 이후 일정 속도를 유지하면 연료 소비가 크게 줄어드는 원리를 에어컨에 적용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에어컨 등급에 따른 전력소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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