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8년은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의 평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판문각에서의 남북 2차 정상회담 그리고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으로 어지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숨 가쁜 외교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미투(Me too)  운동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았습니다.  죽은 자 그리고  사회적으로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정치적으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우뚝 선 사람도 있고 사라진 사람도 있습니다.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 각자 정치적 야망으로 빛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사라진 별 :  안희정
안희정 충남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려 했을 것이고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투로 영원히 사라지는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안겨 주었던 그가 일순간에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본인도 예상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사람이 어찌 큰 일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2. 뜬 별 : 박원순, 김경수
경남 김해을의 지역구에 당당히 당선되어 정치인의 입지를 넓힌 김경수가 보수의 아성이라는 경남 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때만 해도 무모한 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정권의 강력한 지지와 문 대통령의 후광으로 당당히 경남지사에 당선되었고 자신이 내준 김해을도 민주당이 당선되었습니다. 특히 드루킹 사건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전 도지사였던 상대를 누르고 도지사에 당선된 일은 그가 차차기 대통령에의 도전 가능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힘을 키우려면 드루킹 사건에서 깨끗이 사면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 경남지사의 임기 후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할 것이며 현재의 정권이 10년은 더 지속해 주어야만 가능한 일이겠죠.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 특유의 온화와 화합 소통의 이미지로 3선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회의론이 있었다는 여론도 들렸습니다. 그러아 그는 자신의 힘으로 민선 3선의 서울시장이 되었고 당당히 차기 대통령 도전장을 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의 임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시 지사 당선자가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 도전장에서 멀어진 민주당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 중 하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식어 가는 별 :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를 기회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성남시의 시정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와 함께 도전적이고 특유의 뚝심으로 차기 대선의 도전장을 쉽게 거머 쥘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본 선거 과정에서 그를 둘러싼 수많은 잡음은 그가 더 이상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로는 적당치 않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어떻다'라는 말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예로부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고 했듯이 그를 둘러싼 잡음의 근원이 무엇이었든 그가 더 큰 정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확인 시켜 주었습니다.

4. 식어가는 별 : 유승민
그가  작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만 해도 차기 대통령에 도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그가 보여준 정치적 행보는 지역구 국회의원 이상의 그릇은 될 수 없음을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특히 남북미로 연결되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대한 인식은 물론 현실 직시 능력은 '꼴통'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국민은 평화를 원합니다.
국민은 통일을 원합니다.
그 평화와 통일은 단순히 힘으로 또는 논리로 완성되지 않고 당사자 간의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가능할 뿐입니다. 특히 우리는 동서독과 달리 70여 년을 철저하게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도 북한을 모르고 북한도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혜성처럼 눈이 맞아 결혼하는 그런 일은 개인의 연애에서도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인내하고 꾸준히 대화와 협의의 노력을 다하면서 이해를 넓혀 나가면서 신뢰를 쌓고 동질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승민이 보여준 태도는 오락가락하였고 안보 장사꾼의 태도를 버리지 못함으로써 국민의 열망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5. 죽은 별 : 안철수, 홍준표(김문수와 이인재는 거론 가치도 없음)
안철수는 자신의 그릇 크기를 잘 모릅니다. 학자로써 또 사업가로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정치란 학문과 달리 정답이 없는 것이 정답입니다. 개그 같지만 그때그때 다른게 정치고 또 많은 시간이 흘러도 같은 게 정치입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정치마저 학문과 같은 방정식으로 풀려 했던 사람 같습니다. 사실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했었지만 그는 두 번째의 대선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신뢰성 있는 정치인으로 비친 때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였습니다.
한마디로 신선하다였습니다.( 전 절 대 그렇게 안 봤습니다만) 
그가 갖고 있는 인식의 문제점을 알게 해 준 것은 단일화를 성시 시킨 후의 행보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단일화를 했으면 당선을 위해지지 선거 운동을 하고 개표가 끝난 다음에 자신의 거취 표명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훌쩍 미국으로 떠나고 맙니다. 누구라도 오해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문재인이 안철수를 돈으로 회유했나?'
결국 18대 대통령은 박근혜가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안철수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도와 대통령에 당선 시켰다면 우리 사회는 후퇴하지는 않았고 최순실 같은 인물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몇 번의 과정을 볼 때 안철 수는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사고가 가득한 사람으로 대통령을 하기엔 그릇이 너무 작았습니다.
솔직히 이번 서울시장에 당선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김문수보다 단 한표라도 더 얻을 것으로 자신했겠죠. 그러니 야권 단일화를 하자고 했겠죠. 여기서 또 한 번 지난 2012년 대통령 후보 단일화 후 보여 준 태도와 똑같은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김문수보다 더 낫다 그러니 네가(김문수)가 사퇴하라고 한 거죠. 
말하자면, 지난 18대 대선 때 후보 사퇴를 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문재인 후보가 사퇴하고 자신이 박근혜와 겨루었다면 당선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 자신이 누구와 비해도... 머리 좋고 공부 잘하고... 못할 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여 박원순 시장과 붙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더 젊고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상대보다 못할 게 없으며 심지어 두 번씩이나 대선 후보에 나왔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김문수가 사퇴하길 바랐지만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은데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15%의 득표도 못하여 선거비용마저 보전치 못한 그는 이제 죽은 별입니다.

홍준표는 세상의 변화를 아예 이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70년 전 우리가 분단된 것은 북한 때문이 아니고 일본이 패망으로 우리는 패전국의 일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겪었지만 더 이상 전쟁을 원하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서로 부딪히지 않고 편안하게 잘 살아가길 원할 뿐이며 기회가 된다면 남북이 통일로 이어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홍준표는 여전히 전쟁의 사체만을 품고 있습니다. 제대로 전쟁을 겪어 보지도 못한 사람이 전쟁 불사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누구라도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데올로기를 정치 이념으로 나누고 대립과 분할을 조장하며 스스로 무덤을 팠습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홍준표가 계속하여 한국당의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죽은 나무뿌리에 물 주고 있는 사람이 바로 홍준표로 이제 영원히 죽은 별이 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