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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도 전기 요금은 적게 낸다"라는 기사를 많이 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없습니다.
단 약간의 절약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아시는 얘기지만 하겠습니다.
에어컨은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가스가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가는 현상을 이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배관과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게 되는데 제조사는 실내(외) 기는 분리되어 출고됩니다.  결국 에어컨은 반제품으로 출고되고 설치기사의 조립으로 완제품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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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컨은 설치 조건에 따라 냉방 효율이 달라집니다.
    서두에 말 한대로 에어컨은 열을 교한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실외기가  효과적으로 열을 배출 시키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 배치하여 뜨거운 공기가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나 옥상 등에 설치하여 직사광선을 받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효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공기가 쉽게 배출되도록 해주고 실외기에 옥상의 뜨거운 열과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해주면 좋습니다. 또 가능하면 실외기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옥상에 실외기를 설치할 때에는 바닥면과 충분히 이격 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벽돌이나 버팀목으로 바닥과 이격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는 선택의 여지가 없죠.

2.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세요.
운전 중 이런 경험 있으셨죠? 에어컨 사용 중이지만 가로수나 육교 아래에서 정차 또는 신호 대기 중에는 훨씬 더 시원
 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원리는 가정용 에어컨도 같습니다.
에어컨을 사용 시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태양의 복사열을 차단하면 효과적입니다. 유리창이 넓으니까 시야가 넓고 좋긴 하지만 태양광선에 의한 복사열을 피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한낮에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게 해 주는 것도 효율 적입니다.


3. 설정 온도를 27도로 높이세요
에어컨의 기본 설정 온도는 26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집에서 독서를 하거나 티브이 시청을 할 때에는 27도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도 27.5도로 높여도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단 아주 시원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으면서 덥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처음 에어컨을 켜서 실내 온도가 낮아졌으면 27도로 높여 보세요
. 1도의 차이는 엄청 큽니다.

4. 실내 발열 장치를 꺼 두세요.
에어컨은 열을 냉으로 교환하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실내에 열을 발생하는 장치가 있으면 당연하지만 효과는 낮아지고 전력 소비는 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의 보온을 꺼 두세요. 전기도 아끼고 발열도 줄이게 되어 냉방 효율을 높입니다. 또 전등도 만만치 않게 열이 발생
합니다. 전등도 꺼 두세요.

5. 인버터 에어컨은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27도로 지속적으로 운전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 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에어컨을 기동하면 미친 듯이 돌아가고 실내 온도를 낮춥니다. 그리고 적정 온도가 유지되면 실외기의 회전수를 낮게 유지하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그래서 27도로 높이면 에어컨은 큰 부담 없이 계속 운전하지만 전기 소모는 크게 줄게 됩니다.
그러나 간헐동작을 하게 되면 높아진 온도를 낮출 때마다(온도차가 클 때마다) 전력소비가 크게 되
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인버터 에어컨의 원리입니다.
물론 몇 시간씩 외출하면 당연히 꺼두어야겠지만 말이죠.

6. 청결히 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준다.
실외기는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실외기의 방열판 사이에 이물질이 끼워져 있거나 막혀 있으면 효율은 급격히 나빠집니다.  실내기의 필터도 자주 청소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공기가 잘 흐르게 해 주어야 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실외기 방열핀에 물을 분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연 1도를 높이면 전기 소비가 크게 줄까?
궁금하면 다음 링크를 꾹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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