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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신호가 약해서, 인터넷이 느려서 무선공유기를 추가 연결하자니 유선으로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거실 공유기의 와이파이 신호를 증폭하면 어떨까 생각 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와이파이가 느리다는 이유로 와이파이 증폭기 또는 와이파이 멀티연결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 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선멀티브릿지를 설정한 후 속도측정을 했습니다.

과연 기대만큼의 효과(속도 개선)이 이루어 질까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 공유기]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멀어지면 와이파이 신호가 현격히 즐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구상 한 것이 모공유기의 와이파인 신호를 수신하여 강력한 와이파이를 내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 그림과 같은 '무선멀티브릿지'를 구성 했습니다.


 


1.모 공유기의 와이파이 이름은 KT_W_LAN 입니다.

2.추가 한SUB 공유기의 와이파이 이름은 iptime_mt_br 로 설정 했습니다.

3.SUB 공유기의 채널과 대역폭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연결 방법에 관한 절차등은 다른 글에서 설명 했으므로 생략 합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겠습니다.


 


1)모 공유기 와이파이(KT_W_LAN)의 감도는 -50dB로 상당히 양호.

2)SUB 공유기의 와이파이(iptime_mt_br)의 신호는 -27dB로 빵빵하다못해 넘쳐 납니다.

3)무선브리지로 연결하면 SUB공유기의 와이파이는 모공유기의 채널을 따라갑니다. 즉 '모공유기 채널=SUB공유기 채널' 입니다.


어쨌거나 무선 멀티 브릿지로 와이파이 신호는 엄청나게 강하게 개선 되었습니다.

그럼 속도는 어떨까요?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다음은  SUB공유기(iptime_mt_br) 를 곁에 두고 측정한 결과 입니다.


 


실망하셨죠.

저도 그렇습니다.

신호크기는 빵빵한데 왜 이리 형편 없을까요?

 

 

단 한번의 실험으로 ......?

그래서 한번 더 했습니다.

장소를 옮겼습니다.

콘크리트 벽이 둘 있으며 직선거리 12m입니다.

 

 

 


원리를 설명하자면...너무 길지만 간단히 말하면,

SUB입장에소 보면 동일한 주파수와 채널을 이용하여,

 

[무선수신] → [무선 송신] 으로 진행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유기는 상당히 지연을 하게 됩니다

무선랜은 송신주파수 수신주파수가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동일한 주파수로 송신과 수신을 번갈아 하는 것입니다.

통신방식으로 하자면,

반이중통신에 해당 합니다.


결국 모공유기가 송신하는 순간 SUB공유기는 수신을 하고 이를 다시 송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SUB공유기는 모 공유기에 비해 2배이상 힘들게 일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호는 빵빵하지만 인터넷 속도는 형편없이 낮아 집니다.

이래서 이론과 실제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그럼 더 좋은 방법이 있냐구요?

있습니다.

공유기는 무조건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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