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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배터리 ?"
"모터보트 배터리 ?"
"태양광 충전 배터리 ?"


여름철이 되면서 캠핑이나 레저를 위해 배터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체로 납축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모양은 비슷하지만 선택에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의 시동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스타터 배터리"라고 하고 자동차의 시동 걸기에만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딥싸이클 배터리"라 하여 캠핑카의 축전지 또는 전기 스쿠터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구분하는가?

"자동차의 배터리는 순간적으로 매우 큰 전류가 흘러야 하지만 연속적으로 전류를 흘려보낼 필요가 없고 캠핑 카나 고무보트의 배터리는 순간 큰 전류가 흐르지 않지만 꾸준히 전류를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시동 걸기에만 사용되고 시동이 걸린 이후에는 배터리에서 전력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시동 걸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배터리를 사용하고 시동이 걸리 후에는 알 터 네이더(발전기)에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배터리는 방전할 틈이 없습니다.
이 말을 뒤집어 설명하자면 자동차 배터리는 용량 전체를 방전 시키지 못하며 자칫 방전이 많아지면 배터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폐 배터리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는 최대 2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하여 "딥싸이클 배터리"는 전체 용량의 70% 이상을 방전 시킬 수 있는 배터리로 자동차의 스타터 배터리와는 다소 다른 구조를 지녔지만 그 세세한 내용까지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의 시동 걸기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캠핑카의 배터리는 전혀 다르며 혼용도 안된다고 합니다.

"배터리의 운용과 유지 보수"
자동차 배터리와 딥싸이클 배터리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닙니다. 납축전지의 공칭 전압은 셀당 2V이고 충전 또는 방전에 의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만 충전 시 전압은 2.5V까지 상승하고 완전 방전 시에는 1.95V까지 내려가며 완전 방전 이하의 전압으로 떨어진 배터리는 불량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12볼트 배터리가 11.7 V 이하로 떨어졌으면 못쓰게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시동 거는 순간 큰 전류가 흐른 뒤 곧바로 충전되기 때문에 실제 방전될 틈이 거의 없지만 납축 배터리도 자연 방전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운전하지 않더라도 1달에 한 번 정도는 시동을 걸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몇 달씩 운전하지 않고 세워 두었다면 배터리는 못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딥싸이클 배터리도 자동차 배터리와 다르지 않지만 충전 방식에 있어선 다소 다릅니다.
완전 방전하였다고 가정하에 10시간 이상을 충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100Ah의 배터리는 10A의 전류로 10시간 이상을 충전 시켜야 하는 것이죠. 또한 충전기도 정전압 정전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는 원칙입니다.
다시 말해 "배터리의 용량에 맞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캠핑카에는 어떤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는가? "
당연히 딥싸이클 배터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충전을 어떻게 하는가?
자동차의 알터네이터에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자동차 알터네이터는 엔진의 회전수에 따라 출력 전압과 전류가 일정치 않아 배터리의 수명에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전문 업체의 권장 사항에 따른 충전 방식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대안으로 태양전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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