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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히틀러가 가장 싫어 했던 사람은?
누구나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유대인' 이었습니다.
그럼 히틀러만 유대인을 미워했을까?
소문처럼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사기를 당한 아픔이 있어서 또는 유대인 애인이 배신을 때려서 일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게 정설입니다.
그럼 뭣 때문에 그토록 유대인을 증오했을까?
그리고 600만 명이라는 유대인을 학살했을까?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 많은 사람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는 신념 때문이었을까?
뭐 그럴 수도 있겠죠.
히틀러가 유대인을 철저히 미워하고 증오하였으며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인종으로 낙인찍었던 것은?
단순히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재물이 필요 했기 때문일까?
그것도 이유 중 하나는 됩니다.
당시 유럽에는 반 유대 정서가 매우 강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유대인을 '바퀴벌레와 같은 존재'로 여겼으니까요.
심지어 세계의 대 문호 셰익스피어도 유대인을 싫어했고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게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베니스(베네치아)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로부터 벨몬트에 사는 포셔에게 구혼하기 위한 여비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가지고 있는 배를 담보로 하여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그리고 돈을 기한 내로 갚을 수 없을 때에는 안토니오의 살들 중 심장에 가까운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증서를 써 주게 되지만 배는 약속 기일에 도착하지 않아 안토니오는 생명을 잃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요즘도 고리대금업자들이 장기 보증서로 돈을 빌려 주는 일이 있었다고 하지만 17세기 유럽에서는 비일비재했는가 봅니다.
문제는 여기 고리대금업자가 다름 아닌 "유대인"이라는 것이죠.
어쨌거나 안토니오는 살점 1파운드를 주지 않습니다. 재판관이 샤일록에게 말하죠.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살점만 1파운드 떼어가라!' 계약서에 피를 흘려도 된다는 말은 없지 않으냐 ? 결국 샤일록은 안토니오에게서 1파운드커녕 칼을 데지도 못하고 맙니다. 
이 정도로 당시 유럽은 유대인을 악독하고 모진 사람들로 치부했습니다. 

그 반 유대 사상이 유럽을 휘덮고 있었고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독일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국민들을 단합하고 패전국의 수모를 이겨 내야 했었을 것입니다.
또 '전쟁에서 지게 된 이유도 유대인 때문이다'
당시 유럽은 제국주의 사상이 깊게 뿌리내리던 시기로 민족을 중심으로 국가를 형성하고 강한 민족국가 건설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소속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어느 나라에서 살든 자기네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 민족으로 여긴 히틀러 입장에서 보자면 독일에는 위해로운 종족이고 얘네들만 없어지면 지금 보다 더 강한 잘 사는 나라는 만들 수 있다'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히틀러의 유대 민족 청소는 독일 국민들에게도 먹혀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이 샤일록 같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히틀러가 '유대인=불필요한 인종'으로 규정한 일반화는 분명 오류였습니다.
이같이 유럽 전역에서 유대인에 대한 혐오증이 강하게 광풍처럼 몰아친 시기에도 그나마 유대인에게 호의적인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틀러는 이 나라를 용서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야 너희들은 왜 유대인을 보호해 주는 거야?
거가에 폴란드가 러시아에 의해 점령 당하고 폴란드 전역이 공산화되고 맙니다. 반공사상가였던 히틀러는 유대인도 싫고 폴란드가 공산화 되는 것도 싫습니다. 그래서 폴란드를 공격할 명분이 생긴 거죠.

그 나라는 '폴란드'입니다. 어쩌면 17세기 폴란드에 당했던 독일의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한 보복이었을지도 모르죠.

역사란 돌고 돌지만,
어제 첫 공판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범죄보다 훨씬 큰 범죄는 대한민국을 둘로 나눈 죄입니다.

국정원과 사이버 사령 사령부의 댓글 사건 그리고 방송문화와 여론을 통제한 블랙리스트 등은 정부기관을 총동원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장하는 행위로 국민의 정서 사상을 2개로 나누었으니 죄 중에서 가장 큰 죄가 됩니다.
히틀러가 했던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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