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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증상의 질병도 여러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도움 된다"
"증상이 같다고 처방이 같을 수는 없다"
지 지난주 금요일부터 기도가 따끔 거리고 아팠다.
대체로 감기란 초기 이상한 징후를 느낄 때 며칠 푹 쉬거나 쌍화탕을 따뜻이 데워 마시고 자고 나면 낫는다.
누구나 자신의 몸은 또 자신의 병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원인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 나을지도 안다.
그래서 병원의 의사의 문진 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요점을 정확히 말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같은 기도가 아픈 감기는 몇 년이래 없었다. 그래서일까 내가 단골로 찾는 병원의 원장이 처방하고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지만 심화될 뿐이었다.
심지어 부비동염 증상까지 나타난다.
식염수로 코 소독을 할 때마다 염증이 줄줄 새 나온다.
물론 이렇게 된 이유는 나에게 있었다.
감기 기운이 들면?
'그렇다 무조건 쉬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마시고 체온 조절을 해야 한다'라는 것을 무시하고 건방지게도 운동을 더 격하게 했던 것이다.
지난주는 총 4일간 36킬로 이번 주만 해도 3일간 24킬로를 뛰었다.
몸에 에너지가 저장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아침 식사마저 거르다 보니 내 몸이 원하는 열량은 절대 부족했고 단순한 감기지만 낫질 않고 도리어 악화 시킨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살던 근무지 주변의 병원을 찾았다.
원장님은 나보다 한참 더 나이 드신 분으로 내가 가면 먼저 세상 얘기를 꺼내곤 한다.
1년 그 이전에는 촛불에 대하여 또 오늘은 남북 관계의 개선에 대한 의견과 내 의견이 교환된다.
"요즘 감기 증상입니다. 피로하게 하지 마시고 좀 쉬세요. 요즘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네 퇴직하기 전에 풀코스 한번 뛰어 보려고요.라고 말했더니 대단하세요.라며 덕담도 하신다.
혈압과 체온을 측정하더니 "혈압은 정상이고 체온은 약간 높아요. 처방 해 드릴 테니 꼭 나으세요"라고 말씀하신다.
젊은 간호사에게 엉덩이를 내 보이는 게 여간 쑥스럽지 않지만 간호사는 말한다. "허리 숙이고 벨트 조금 더 내리세요"
속으론 말한다. '내가 몰라서 그러냐? 남자들도 쑥스러움 탄다.'
점심을 먹고 약 복용 후 의자에 기대어 눈을 붙였다.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뜨니 13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다.
금방 주사와 약효가 돌았는지 몸이 가볍다.
"................."
내 몸의 이상 증상은 내가 가장 먼저 알고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늘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 몸은 나는 물론이고 가족과 직장 그리고 사회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내 건강을 지키지 않으면 모두에게 불행과 손해를 끼치게 된다.
참고로 나는 자동차 운전 시 음악을 잘 듣지 않는데 눈은 전방을 주시하고 뇌는 전방과 후방 측방의 자동차의 행동을 살피면서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사고를 당하거나 발생케 않으려 애쓴다.
그리고 귀로는 내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리를 피드백한다.
나는 아직도 처음 차를 타고 시동 걸었을 때 엔진 소리와 주행 시 유입되는 소리의 특징을 기억한다.
그때 그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가 난다면 내 차는 고장이다.
늘 자신의 몸에 관념에 관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누구나 난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하겠지만 "절대 네버' 아니다. 누구나 세상 속에서 변화해 가기 때문이다
그 변화를 내가 용인할 만큼의 범위인가 아니면 변절인가?를 살펴 보아야 한다.
나를 지키는 것은 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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