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 공유기, 셋톱박스, 랜선 구분하여 연결하는 방법.

가느다란 전선으로 이렇게 수많은 정보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전달될 것이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내가 처음 이더넷이란 말을 접했던 1990년대만 해도 굵은 '동축케이블'이었다.

[동축 케이블 : 텔레비젼, 무전기 안테나, CCTV 케이블로 사용 됨]

무선설비를 전공했던 나에겐 동축 케이블이란 무선 전력의 송수신만 알고 있었으니 나 역시 '우물 안 개구리'였다.

그 후 불과 10년이 지나지 않아 이더넷의 대명사는 UTP로 바뀌었다.

동축케이블보다 가늘고 더 가벼우며 가공도 쉬웠지만 속도는 더 빨랐다.

동축 케이블의 최고 속도는 10 Mbps 였지만 UTP는 10 Mbps가 최저 속도였으며 이후 100 Mbps 그리고 1000 Mbps까지 나오더니 최근엔 10 Gbps도 선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데이터의 전송속도는 장치의 차리 속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전달 속도가 제아무리 빠르더라도 느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니 랜선의 Cat 규격에 너무 연연하지 말길 바란다. 다시 말해 일반 가정에선 Cat5E 케이블로도 충분하고 그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상업적 논리에 휘둘린 결과라고 단언한다.

어쨌거나...... 각설하고,

우리는 책상 위치를 변경하거나 컴퓨터 주변을 정리하면서 모뎀이나 공유기 또 셋탑박스 등을 연결한 케이블을 분리했다가 낭패 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본다.

물론 매우 쉬운 일이다.

그런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을 생각하자.

'전기(전자, 통신)는 입출력이 있다.'

 다시 말해 들어오는 녀석이 있으면 반드시 나가는 녀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선도 들어오는 선(통신사)이 있고 나가는 선(컴퓨터나 셋탑박스로 연결)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면 아무리 여라 가닥의 선이 즐비해도 헷갈릴 일은 없다는 것이다.

또 랜선에도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공장에서 몰드 화하여 찍어낸 케이블과 현장에서 사람의 손에 의해 필요한 길이로 만들어지는 케이블이다.

먼저 공장표 케이블을 보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성 제품]

 

위 사진과 같이 연결 부위가 깔끔하게 처리되어서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케이블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길이가 규격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50Cm, 1m 2m 등이다.

이에 반해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은 현장(인터넷 기사가 출장 나와)에서 필요한 길이만큼 제단 하여 제작하는데 연결 부위가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제작한 랜선]

 

물론 공장표 제품과 현장의 제품 간에 성능의 차이는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 다만 공장표의 경우 상당수가 저렴한 중국산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중국산을 수입하는 경우로 내구성이나 네트워크 성능면에서는 사람이 만든 것보다 낫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그런데 처음 랜선의 연결 방법이란 말을 꺼내 두고 왜 랜선의 종류까지 꺼냈는지 의아해하실 것이지만 이제부터 그 이유를 설명한다.

 

[두 가지 종류의 랜선이 보인다]

 

이제 위 사진을 보면 왜 두 가지 랜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지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을 것이다.

위 공유기에 연결된 3개의 케이블 중 인터넷에 연결된 선(통신사)의 어느 것일까?

솔직히 나도 모른다.

그러나 당장에 맨 우측의 케이블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 선이 공유기의 WAN(인터넷 연결) 포트에 꽂혀 있다.

그러니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 맨 우측의 선은 어떤 선일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1) 공유기를 구입할 때 번들로 따라온 케이블

2) 모뎀을 설치할 때 연결(물론 이 경우 모뎀이 있어야겠죠)

3) 셋탑박스 또는 프린터에 포함

그럼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모뎀의 우측에 연결된 랜선은 인터넷 기사가 연결했을 가능성보다는 다른 장비를 추가하면서 공유기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 좌측의 두 개는?

일반적으로 가정의 인터넷 사용자는 위와 같은 케이블을 만들 수없다.

우선 공구가 있어야 하고 재료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같은 케이블은 대체로 전문기술자(인터넷 기사 등)가 현장에서 만든 것으로 보면 된다.

 

랜(LAN) 선 제작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면 된다.

https://blog.naver.com/kumdongil/220803937959

[누구나 쉽게하는 LAN선 만들기,랜선 만들기]누구나 쉽게 만들 수있는 랜선

 

그럼 답은 나왔다.

좌측 두 개의 케이블 중 하나가 인터넷에 연결(통신사에 연결)된 것이므로 이 둘을 바꿔가면서 맨 우측의 랜선을 분리 후 여기에 꽂아보면 된다.

그래서 인터넷이 연결되면 '인터넷(WAN) 선이 된다.

그럼 나머지는?

모두 LAN 포트에 꽂아주면 끝이다.

https://blog.naver.com/kumdongil/221330892776

와이파이, 공유기 연결 방법, Giga fiber와 와이파이 공유기 연결

 

대체로 이렇게 하면 인터넷을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선을 따라가면서 이 선은 컴퓨터에 연결되고 이 선은 셋탑박스에 연결되고.... 찾아봐도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설명한 것도 거의 적중한다.

그러나 케이블 모뎀 등이 있는 경우 모뎀과 공유기의 연결에는 '공장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참고로 랜선에 표시를 해두면 나중에 헷갈릴 일은 없겠죠.

바로 요 녀석으로 마킹해두시면 됩니다.

어떻게 하냐고 묻진 마시고,

WAN, LAN 이렇게 쓰시거나 인터넷, 컴퓨터, 셋톱박스 이렇게 쓰셔도 되겠죠.

그러나 이것만은 잊지 마세요.

WAN(인터넷)은 반드시 공유기의 WAN(인터넷)에 연결한다는 것을... 그러나 공유기를 2대 연결할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묻지 마세요.

뻔하잖아요.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다음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blog.naver.com/kumdongil/221253606695

[2중공유기 연결, 공유기 추가 연결 장애, 2중 공유기 , 구성, 연결 장애, 충둘 문제점 ] 회피하는 방법

 

지금까지 랜선을 구분하여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