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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이 장면을 기억 하십니까?


 


톰 행크스 주연의 ' CAST AWAY ' 입니다.

FEDEX 항공의 화물비행기의 추락 사고로 표류하던 중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을 탈출 하게되기까지의 주인공의 고난극복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무생물의 인격체가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의 공 '윌슨' 입니다.

톰 행크스가 붙인 이름이죠.

톰 행크스는 꾸준히 윌슨과 대화를 합니다.

고독한 무인도의 생활을 이겨나가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불기피하게 선택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분,

방송으로 유명세를 탔던 일본 아재입니다.


 


60이 넘은 나이에 인형과 살고 있습니다.

이 인형은 스무살 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딸보다 어린 나이의 인형을 자신의 애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왜? 냐고 물었습니다.

그녀(인형)은 귀찮게 않는다고 합니다.

또 자신의 말을 잘 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늘 자신의 곁에 머물러 있고 떠나지도 않는다고합니다.

텔레비젼을 시청 할 때 채널을 돌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이 하는것을 묵묵히 바라봐 준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초밥을 좋아하고(사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죠),  함께 자동차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또 머리를 감겨주는 것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모두는 자신이 누구에겐가 해 주고 싶은 것이었지만 지금 그것을 인형에게 해주는 것입니다.


처자식이 있지만 직장 때문에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이분은 가족들도 자신을 이해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만~)


나이 지긋한 여자분들이 개를 업고 다니는 사연이 있습니다.

이 두분은 자매라고 합니다.


 


이 분들은 왜? 

개를 업고 다닐까요?

개들은 발이 4개나 있어 사람보다 더 빨리 달리 수 있는 동물인도 말이죠.


나아가 개를 인간과 동일한 객체로 인정하고 타인도 그렇게 해주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개는,

귀찮게 않고(저는 귀찬습니다.  밥주고 똥치우고, 털 날리고....등등)

나를 배신하지 않으며,

늘 나를 기다려 준다고,

그래서 개들이 왕(王) 대우를 받으며 살아 갑니다.


 




공을 인격체 취급해야 했던 영화의 주인공

인형을 사람취급하는 중년의 남자

개를 아기취급하는 아주머니들

이 세가지 경우의 공통점은 무엇 일까요?


단절 입니다.

인간 관계의 단절,


 


나 역시 어려서 로봇을 인격화 한 경험이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그런 기이한 상상이죠.


 


누구나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봇과 얘기하고 로봇과 친구하는 세상!


 


누군 어려서 한번 쯤 그런 상상을 꿈꿔 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갖추어도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 인간에게 친화적이어도 본성은 동물이고 물질이 가족을 대신할 수 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인간의 본성을 채우진 못할 것입니다.


아이폰 사용자의 상당수는 'SIRI'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의 특징도 인형과 다르지 않습니다.

혼자 말하고 혼자 듣고 그리고 내가 듣고싶은 말만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귀찬으면 꺼버리면 되니까요.


백세가 넘은 부모님을 업고 여행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개를 안고 여행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노 부부가 해로하며 살아온 얘기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인형과 여행하고 텔레베젼을 함께 시청하는 분도 계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유기견 수 십마리씩 입양하여 키우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부모로 부터 버림받은 아이를 자식으로 키우는 분도 계십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주고 또 관심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삶입니다.

그래서 인간(人間)이라고 합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의 문제 입니다.

기계도

물체도

동물도

애완동물도 할 수없는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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