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2월1일 오늘의 기상, 현재 최저 기온 영하11도, 데메테르의 저주,페르세포네의 석류] 겨울

제우스에겐 형들이 있습니다. 

막내 제우스가 아버지를 거세 시키고 형제들을 구출 했기 때문에 신들의 신이 되었지만 형들도 막강한 힘을 가진 신들입니다.

그 중 하데스는 죽움의 세계를 관장하는 신이어서 신중의 신 제우스라 할지라도 쉽게 어찌 할 수 없는 신이었습니다.

또 바다의 신  포세이돈도 제우스의 형입니다.

제우스에겐 이쁜 딸이 있었습니다. 

페르세포네입니다.

물론 그녀도 신입니다.

어찌나 이뻤는지 죽음과 지하 세계를 관장하는 하데스마저 흔들렸나 봅니다.

하데스는 조카 페르세포네를 납차하여 지하로 숨어 버립니다.

딸을 찾아 헤매지만 지하에 숨겨 놓은지라 찾기가 쉽지 않죠.

데메테르는 남편 제우스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모르는게 없잔아, 그니까 우리 딸이 있는 곳을 알려 줘?

제우스는 알지만 형 하데스와의 관계 때문에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끈질기게 다그치는 아내 데메테르를 뿌리치지 못하고 말합니다.

사실 다른 요정들이 알려 줬다고도 합니다.

'형이 델꼬갔어'

어느 형?

'땅속'

이런.................!

데메테르는 완전히 멘붕입니다.

데메테르는 희랍의 12신 중에 하나이며 농작물의 번창과 수확을 관장하며 남녀의 결혼을 위한 신입니다.

그런데 이 여신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래서딸을 찾아 지하로 들어 갑니다.

그래서 지구상의 작물을 말라져가고 먹고 살기 힘들어 집니다.

땅은 얼고 곡식은 자라지 않고...신이 가꾸지 않은 때문이죠.

데메테르는 하데스에게,

'내 딸 내놔 !'

그러자 하데스는 능청 스럽게 내기를 겁니다.

결국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의 꾐에 빠져 하데스가 준 석류를 먹고 맙니다.

그래서 일년 중 겨울철에는 하데스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계절이 지금 겨울 입니다.

이제 지구의 축에 따라 북반구는 완전히 태양과 멀어져 있습니다.

꽁꽁 언 지구는 여신 데메테르가 딸 걱정에 돌보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도 이야기를 재밌게 썼어요.

그쵸?

그런데 이야기를 두고도 해석이 갈립니다.

페르세포네가 지하에 있는 시기가 겨울이라는 설과 여름이라는 설입니다.

어찌 되었건 페르세포네는 삼촌이 준 지하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완전히 지상으로 나올 수없는 것은 분명하고 이를 계절의 변화에 맞춰 이야기를 꾸민 것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 하기위해 자동차 시동을 거니,

영항 11도라고 나타 납니다.

엄청 춥습니다.

.....설마 ? 

일기예보 프로그램을 구동 시켜보니...진짜 영하 11도 입니다.

" 여러분 추운 날씨에 옷 따뜻히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