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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의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 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넘나드는 중계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비단 나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전후 세대이지만 남북의 극한 대결을 몸으로 겪은 나는 남북이 단 한 번도 싸우지 말자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반공을 국시로 국민학교 교과서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시절,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과 같은 표어 포스터를 그리는 대회까지 있었고 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련복을 입고 낮은 포복 높은 포복 총검술 분열 사열과 같은 학생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게 1980년도 초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제 우린 평화와 번영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 모습을 티브이로 지켜보던 각 정당과 정당인의 반응을 사진으로 모아 보았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는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티브이를 시청했고 주요 당직자는 출근하여 공동 시청했다고 하는데... 말은 어떻게 하든.... 표정은 미소를 띠고 있죠.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 의원만이 평가 절하한 가운데 다른 의원들은 침묵을 지켰는데 김성태 원내 대표만이 매우 이례적인 말을 했네요.
음~ 이제 좀 감이 오는가?

한 지붕 두 가족 바른당의 하태경 박주선 의원이 손뼉을 치다 머쓱하게 손을 감추었다고 하는데 안철수 씨는 집에서 티브이를 보나요?
그래도 유승민 대표도 흐뭇하게 웃고 있죠?

"~ 해쓰까?" 로 잘 알려진 김경진 의원은 기립 손뼉을 쳤고 뽀뽀해가 아니라 "포옹해"를 외쳤다고~

 

민중당이 당직자도 전원 출근하여 티브이를 보며 환호를 질렀다고 ~

민주당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위 사진들을 보면,

왠지 오늘 6월 13일 지방자치 선거 개표 상황을 미리 보고 있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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