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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미세먼지는 물러가라."

어제 업무상 실외 활동을 했더니 난데없는 재채기와 기침이 연실 그치지 않고 지속됩니다. 먼 하늘이 뿌옇게 흐려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미세먼지와 관련되어 재미있는 일이 있었죠.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환경부는 느닷없이 고등어에게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환기가 되지 않은 실내에서 고등어 한 마리를 구웠더니 초미세먼지가 기준치이 23배를 초과했다며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발표 한 것이죠.

이제 보조를 맞추려는 조선일보는 구체적인 요리법까지 제시하면서 이에 적극 호도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국의 고등어들이 화났습니다.
뭐 우리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그러나 환경부는 은근슬쩍 꼬리를 내립니다.
우리가 말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그러나 전국의 고등어는 다 압니다.
무능한 정부에 무능한 공무원이 미세먼지보다 많았다는 것을......!
그럼 정말 전국의 고등어가 환경오염의 주범이고 미세먼지의 주인공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에 오찬만 표 겁니다.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물론 이산화황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전달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인공위성지도로부터 확인 가능하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럼 2016년 박근혜 정부(환경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면서 고등어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을까?

그야...."사 드 배치를 위해 언론전을 펼쳤던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미세먼지는 콧구멍을 통해 곧바로 폐에 진입하기 때문에 기관지가 간지롭거나 따가운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중 일부는 혈액 내부로 흡수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취해야 할 대책이 없고 미세먼지를 체포하기엔 너무 작습니다.  바람이  북측으로 불어 주기를 바랄 수도 없습니다.
또 중국에 미세먼지를 줄일 대책을 세우라고 한들 우리의 소원을 들어줄 떼놈이 아니란 것을 모르는 고등어가 없습니다.

그럼 이대로 속수무책 당하고만 살아?
방법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자동차 2부제라고요?
지나가던 티코가 웃을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가능한 한 식염수로 코소독을 해 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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