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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에서는 政爭을 피해라

언제 부터 우리 사이엔 입가에 오르내리는 말이있습니다.

"한국사람들과 다음 세가지는 다투지 말라"

"정치" "이념" "종교"

그러나 왜 이래야만 하는지 대한민국의 법률 어디에도 그런 조항은 없습니다.

다만 누구라도 정치, 이념 그리고 종교에 대한 자유를 가진다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헌법 19조[양심의 자유]에서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심이란 말에 대한 정의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사상(思想)에서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생각은 자유입니다.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그 누구라도 처벌받지 않으며 규제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최순실에 의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헌법에 위배 되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특히 헌법 '제 22조①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하면서 예술활동의 자유는 대한민국의 최상위 법인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이죠.

        예술활동이 인간의 정신적 활동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헌법 제19조의 규정이 없다면 진정한 예술 활동을 할 수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의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이른바 '호불호'에 대한 판단 또는 표현이 두루뭉술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 표현에 익숙하지 않거나 되도록 자제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다보나 '적당히' 또는 '아무거나'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곤 합니다.

       그 대표적인것이 이른바 중국집에서 음식 주문 할 때 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적당히와 아무거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언쟁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말하기를 즐겨하는지를 분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엔 '너와 같다' 또는 '비슷하다'라는 말을 그렇게 개성을 감소시키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한국인은 한국 사회가 암암리에 요구하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이 아닌 것을 표현하는 것이 집단의 이익 내지는 목표와 상이 할 경우 이를 표현 했다간 자칫 자신에게 불리 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       그래서 자신의 의사를 명학히 표현하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토론이라는 언쟁을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이 한국 사회에 깊게 자리한 유교적 문화의 영향으로 누구라도 '사회적 공동체' 에 대하여 암묵적으로 강요 당하고 있다는 것과 그것으로 부터 일탈 할 경우에 자신이 감수 해야 할 손실 또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동조현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유독 정치와 사상 종교에 대해서는 면도날 같은 대립을 주저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2. '사상' '정치' '종교'는 모두 양심의 자유를 근간으로 합니다.

        내가 어떤 정치 체제를 원하건 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살건 또 어떤 종교를 믿건 이 모든 것은 모두 자유입니다.

       한마디로 '내맘'입니다.

        그래서 헌법 제19조의 양심의 자유는 '정치와 사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런데 왜 한국 사람들은 유독 이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하면 목숨을 던져서 지키고자 할까요?

        그것은 하나를 알고 둘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에는 앞뒤 두 개의 날개가 있고 이 두개의 날개는 각각 좌.우로 구분합니다. '좌익과 우익' 물론 이러한 물리적 구조는 새 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의 날개 만으로는 하늘을 날 수 없으며 양심이라는 것도 자신과 반대편에 있는 것이 있기에 지금 자신이 존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과 같은 편만 있다면 편하겠지요.

    다툼이 발생 할 틈도 없고 화음을 맞추어야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쪽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비행기는 빙글빙글 돌면서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반대편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죠.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는 둘은 모르고 삽니다.

  즉 반대편의 존재로 자신이 존재 할 수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의 정치 성향에 대하여 비반을 한다고 칩시다.

그리고 나는 그들과 반대의 생각을 가질 수도 또는 찬성의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동조 혹은 그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대결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런 것입니다.

그냥 존재 하는 것 뿐입니다.​

좋으니 좋다고 또는 싫으니 싫다고 생각하고 표현 할 뿐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의 상당수는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에 대하여 판단까지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그렇게 생각하는 '네가 틀렸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라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가족 중에서 또는 친구들이 정치와 종교와 사상에서 나와 같지 않을 수 있으며 그러한 현상은 민주주국가에서는 너무도 당연하며 이를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나와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아니 구분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르다고 생각 하는 것은 나와 다른것을 인정하는 태도이지만 틀렸다는 생각은 상대의 잘못된 사고 행동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 기본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나 이외의 사람이 정치에서 또는 사상에서 그리고 종교에서 다르다고 할 지라도 그것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와 다르듯 나 역시 그와 다름을 인정해야하며 그것이 민주적 사고입니다.

       며칠 전 '박사모'회원인 60대 남자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 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 끝없이 깊게 뿌리내린 대립의 깊이를 가늠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지지하던 또 누구를 반대하건 그것은 온전히 내 자유이듯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입장에 있는 것 역시 온전히 그 사람이 자유입니다.

        내가 내 자유를 추구하듯 타인의 자유를 인정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목숨 던져서까지 반대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끝까지 살아 남으면서 내 의견을 표출하고 내 의견이 정당하다는 것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증명 할 권리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한 대립의 골은 상대(편)의 존재를 부정하고 내(편)만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나와 다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나와 다른 존제에 대한 인정으로 이것은 틀림이라는 존리로 여기는 것입니다.​

  4.다름을 인정해야 나도 인정 받습니다.

       분단이라는 우리나라의 특별한 상황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늘 그들과 대결하고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만이 우리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서 우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현재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는 비단 북한의 군사력만이 아닙니다.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분쟁 그리고 그들의 군사력이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와 영토를 근접한 중국도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우리에게 위협요소 입니다.

      뿐만아나라 가장 앞선 경제적 군사적 미국도 늘 우리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으며 자국의 이익과 상충되면 언제고 입장을 바꿀 수 있음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애워싼 모든 세력은 모두 우리의 잠재적 위협요소입니다.

​       그러므로 그 어느 하나만을 두고 옳고 그르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행동입니다.

        그래​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아니라 다양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다름은 틀린것이 아니란 것을 인정 하여야 합니다.

​         나와 다른 사람이 나를 다름으로 인정 할 때 나역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정치 사상 종교에 대한​ 자유가 있고 그 자유를 다름으로 인정 할 때 나역시 존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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