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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그쳤지만 여전히 도로는 미끄러웠습니다.

날씨가 포근하다보니 쌓인눈이 녹으면서 노면에 습기가 촉촉하기 때문입니다.

겨울 해는 짧아서 일까 햋볕이 들지 않은 곳에는 ​눈이 녹지 않은 상태로 뭉쳐져 있기도 했습니다.

1톤트럭 한 대가 내 앞으로 끼어 들었습니다.

급하니까 끼어 들겠지만 어쨌든 기분이 찜찜합니다.

끼어 들기 한번 한것 때문에 뭘 소심하게 그러냐구요?

천만에,

다음 사진을 보시죠.

 


사진을 정상크기로 보면 적재된 물체에 대하여 판단이 가능합니다만 금속입니다. 비록 가느다란 철사와 같은 것들이지만 구리나 구리 합금 같은 것들이어서 상당한 중량이 나갈 것으로 예상 되었습니다.

언뜻 보기에고 전체 무게는 1톤이 훨씬 넘을 것 같습니다.

물론 1톤 트럭에 1톤만 적재 하라는 법은 없고 확인 한것도 아니지만 과적 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분명 적재 불량 입니다.

우선 좌우의 기다란 물체의 길이가 적재함 보다 길게 뻣쳐 나왔습니다.

자동차의 길이보다 긴 물체를 적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정말 위험 한 것은 적재한 뒷문이 열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노란번호판 차를 몰기 위해서라면 자격시험을 치러야하고 그 자격시험에서는 적재와 결속에 관한 문제가 기본적으로 출제되는 것으로 압니다.

다시 말해 저렇게 적재하는 것도 결속하는 것도 불법이라는 것이죠.


만약에 저 물체가 알 수없는 원인에 의하여 적재함에서 이탈하여 뒤로 빠졌을 경우 뒤따르는 차와 운전자는 어떤 위험에 당하게 될까요?

말하자면 갑자기 전방의 자동차 또는 물체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하거나 급회전을 하다가 원심력등에 의하여 화물이 빠져 나온다면?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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