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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북한의 일당군사독재에 버금가는 막강 독재 정권이 무너 졌지만 더 무서운 녀석이 나타 났습니다.
더 이상 말 안해도 다 알만한 사람.
그 역사적 전환기에 나는 피 끓는 20대 였어요,
지금보다 더 부러지지 않는 패기외 의기로 절대 타협을 거부 했을 만큼 강인한 성격 이었습니다....
ㅋㅋ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흐~음 생각 해 보면 부질 없는 짓?
굳이 김광석의 입대 하던 날~을 노래하지 않더라도 짐작 가능 한....빡뻑머리하고....(난 군대 사진이 전혀 없음...생각도 싫어서)
내 몸에 전혀 맞지 않는 옷, 신발이었지만 내 신체는 옷과 신발에 맞춰야 했습니다.
그렇게 맞춰가다 보면 적개심이 가득하고 좌고우면 할 줄 모르며 오로지 적진 잎으로 돌격 하는 움직이는 살인병기로 만들어 져야 하는게 당시의 군인정신(?)이었죠.
어쨌거나 ,
입대하여 뒈져라 훈련받고 부대 배치 받으면 조금은 낫다 싶어도 선거 철만 되면 나의 뇌는 혼돈을 거듭했습니다.
심지어 기권도 못합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
정훈교육이란 시간이 있었고 이 시간은 '나의 신체는 뇌를 포함하여 나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없으며 군에 임시 보관중으로 군대의 최고 권력자가 요구한대로 움직여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재자 튜표기간이 되면 부대내에 투표소가 설치되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군의 보안은 철저합니다.
보안이 철저하다는 말을 순수히 어휘 그대로만 이해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라!
군대가 보안은 가장 취약하다는 것,
몇 년 전 '노크 귀순'을 생각 해 보세요.....보안은 무슨 보안?
어찌 되었건......,
군 부대내에 투표소가 설치되는데,
'선관위는 보안상 부대를 출입 할 수없다.' 면 어떻게 할까요?
그렇죠 같은 공직자끼리 서로 믿고 해야죠.
그래서 군 자체적으로 공정선거를 위한 정신교육(정훈교육)을 시킵니다.
'절대 네가 투표 한 것 맞지!(?)'
'예 맞습니다.'
내 손으로 도장 꼬옥 찍은거 맞습니다.
그런데 왜 내 맘과 다른 곳이 찍혔지?
헌법에 보장된 투표의 원칙은 네가지 입니다.
1.보통
2.평등
3.직접
4.비밀
그런데 말야 군 시설은 보안상 일반인(선관위도 포함) 누구에게 개방 할 수 없어 그러니 같은 공무원끼리 서로 믿고 하자며 자체적으로 투표소를 운영 했으니......!
위 네 가지의 기본 사항중에 몇 개가 지켜졌을까요?
ㅎㅎㅎ 당시에 개표 상황을 보면,
맨 먼저 부재자 투표함을 열었어요.
리고 개수를 하다보면 말이죠.
거짓말 좀 보태서 100% 였어요.
은 군인 60만 표는 100프로 찬성이고 백프로 유효하고 또 백프로 1번이라 개수도 참 쉬웠을 거예요.
야~! 대단 하죠.
어찌 그렇게 높은 정치 참여율과 여권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북조선인민공화국도 비교 할만 했어요.
그러니...그것이 나중에 터지고 말아요.
그래서 난리가 나고 맙니다.
설마 그 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야단법석이었지만..도리어 군부 내부에선 비밀누설죄로 처벌하게 된거예요
선관위도 공범이니 모른척 하고 있었고요.
물론 그 뒤로 군인들 투표 방법이 바뀌었어요,
외부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서 한겁니다.
물론 사전에 아무리 정훈교육을 해도 씨알도 안먹히게 된거죠.
그런데 말이지 나도 오늘 사전투표라는 걸 했어요.
'예전에 부재자 투표'란 말에 매우 부정적이던 난 그 후로 근무라든가 혹은 당직과 같은 아무리 바쁘고 급하고 혼잡해도 무조건 안했어요.
'부재자 투표' 는......!
그러나 격세지감이라했나요?
옛날 의 가슴 쓰라린 추억을 뒤로하고 5월9일은 바쁠것을 대비하여 미리 했습니다.
1.준비물은 누굴 찍을까 결정하면 됩니다.
2.주민증 또는 운전 면허증 만 있으면 OK
3.장소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또는 선관위에서 지정한 장소로 대체로 읍,면.동사무소와 가까웠습니다.
4.방법은 관내와 관외로 구분하더군요. 투표용지 배부하는 곳이 달라요.
5.신분증을 제시하니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증을 스캔하더니 우측엄지손가락을 스캔하더군요.
6.그리고 곧바로 인쇄기에서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나의 거주지 선관위 주소를 인쇄하여 봉투에 붙여 주었습니다.
7.기표하여 봉투에 넣어 봉인하고 투표함에 넣은 후 퇴장 입니다.
나의 뒤로 젊은 병사들이 줄을서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9일 놀러 가셔도 좋아요.
그런데 투표는 하고 가야죠.
나 하나쯤?
아니예요.
나의 작은 힘이 세상을 바꿉니다.
작년 추운 겨울을 달군 그 힘은 작은 촛불 하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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