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생각엔...

어쩌면 먹고 살 길이 열릴까?

부지런히 살자 2020. 2. 8. 12:11

 


과거 별 생각없이 취득 했던 자격증.
업무와 관련은 있지만
업무처리에서 그 자격증이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하는 일(공공 기관의 정보통신망 관리)과 관련 되기에 했을 뿐인데....!

이제 퇴직이 가까워 지니 이 하찮은 종이쪼가리에 기대려하는 내가 창피 스럽다.

'넌 그 긴긴시간 뭘 했느냐? ' 고 말해도 할 말이 없다.
창피 할 뿐이다.

출근해서 일하고 처자식 먹여 살리는 일을 내가 할 수있는 것의 전부라 여기고 퇴직 후 연금만으로 살아가려는 얄팍한 꼼수만 부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아직 어린초등학생 아이와 90을 바라보는 노모가 있으니 내 뼈가 으스러져도 일해야 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이치다

혹시라도 저 종이쪼가리가 나의 숨통을 덜어 줄 쥐구멍이 될까?

 

결혼한 딸에게 주문 했다.
넌 영어를 잘할 뿐더러 토익 점수가 최상이니 회계사 같은 자격증에 도전 해보거라...아버지는 이제 너무 늙었지만 넌 젊지 않느냐?
아버지...절 너무 과대 평가하시는거 아니세요 ? 저 같은 순경이....., 더군다나 전 그 관련 학과를 이수하지도 않았어요.
그래 안다
그래서 방법을 알려주마.
방통대 경영학과에 편입하여 관련 학점을 따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단다.
난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넌 가능하단다.
아버지 그래도 저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것 같은데.....!
아니다.
기대와 믿는 것은 다르단다.
난 널 믿기에 그렇단다.
한번 도전 해 보거라.....넌 젊으니 가능하단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