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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추수가 끝나고 나면 '이삭줍기'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혹여 논 밭에 낱 알갱이 하나라도 두고 오면 안 될 만큼 식량난에 허덕였던 가난했던 가슴 아픈 시절의 얘기입니다.

가뜩이나 사람도 먹고살게 없는데 들짐승 날짐승에 줄 곡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추구가 끝난 뒤에도 벌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논밭을 걸어 다니며 나락 알갱이나 콩 알갱이를 주웠습니다.
또 고구마를 캐고 단 뒤에도 고랑 숨어 있는 고구마가 있나 싶어 호미로 긁다 보면 제법 많은 고구마를 주워 담을 수 있었거든요.
심지어 국민학교 어린이들까지 동원되어 이삭줍기를 했었는데 
이삭줍기를 한 것을 봉투에 담아 학교에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들도 배고프고 들짐승도 배고팠을 겁니다.

요즘 바른미래당의 안철수씨가 영입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삭줍기가 생각납니다.
과거 다른 정당에서 쓸모없다고 판단했거나 버린 인물까지  영입하는 것을 보니 과거 '이삭줍기'가 분명하네요.
나만 그런가요?



[한국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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