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4일 만평, 시사만평, 언론사별 만평, 신문사별 만평, 왕따] 모아 보기

모시모시!
아~ 문쌍 나 아벱니다.
아네~ 아베상이 어떤 일로 이 늦은 시간에 전화를 주셨습니까?
일이노가 바쁘다 보니 서우루와 거리가 지척인데도 찾아뵈지도 모타고 미안하무니다.
문쌍 그간 잘이노 계셔쓰무니까?
아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지난 평창 올림픽 치르고 또 정은이 동생도 만나도 이런저런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디 보니 전화도 못했네요. 미안합니다.
아니무니다.
나도 여간 힘들지 않아요. 주변에서 날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아느무니다.
문대통령은 속으로만 ....'시벌노마 근께 니가 평소에 잘 해야제...니가 나쁜놈이라 욕 쳐먹는거여~! 라고 말하고 싶지만 꾹 참고서,
정치란게 늘 좋은 소리만 들을 수는 없잖아요.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 좋은일이 있을 겁니다.
아~ 문쌍 아리가또~ 고마스무니다. 문쌍이 이런 말 해주실거라 정말 생각도 못해쓰무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전화 통화 내용은 실시간 녹음되고 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손자들이 들을 수있겠지만 ...그러니 되도록 예쁜말만 해 주어야 한다.
문대통령은 생각 했다.
30년 뒤 느그들이 진짜 우리들한테 아양 떨게 될꺼다...!
최근 일본을 곁에 두고도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북한과 대화하고 미국과 중국에 특사를 보낸 것에 대한 일본이 서운한 마음에서 전화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짐짓 모른 척했다.
그런데 아베상이 늦은 시간에 전화 한 것은 그냥 안부나 묻자고 하신 것은 아닐 텐데...?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있나요?
문쌍 그러니까 우리 일본은 조금 서운하므니다.
아니 뭘요?
지난번 한국 정부의 특사가 미국과 중국을 갔다 왔는데 우리에겐 전화 한통화 안해주고...우리 일본도 기다려쓰무니다.
' 스벌놈들아 느글들이 한게 뭐 있다고 공짜로 얻어 타려고 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꾹 눌러두었다.
아 그렇군요.
사실 북한의 정은이랑 약속한게 있어요.
정은이 입장도 생각해서 미국과 중국에 협조를 구한 것이었습니다.
아 ~우리 일본도 압니다. 북한의 정은이가 우리 일본을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우리도 이웃 나라니까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쪼금은 알고 싶은거시므니다.
그래서 부탁인데....정은이 만나기 전에 우리 일본에 맛있는 참치 회 잡수러 오십시오
트럼프상은 햄버거를 좋아한다고 해서 '와규 버거'를 대접했는데 문쌍은 더 맛난 거 준비할 테니... 꼭 좀 와주십시오~~'
' 지랄도 여러가지 한다....야 그르고 난 한우나 한돈이 아니면 잘 안먹는다.......'
하지만,
아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당분간 일이 많아서 확답은 못하지만 임실장에게 내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 고노쌍이 곧 갈겁니다. 
문쌍 잘 부탁 합니데이~ 꼭 와주세요.

[서울신문]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