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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집밥을 즐겨 먹습니다.
적어도 휴일에는 집밥을 먹습니다.
평일에는 저녁밥을 먹고 들어가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식을 하는 편이라고 하지만 우리집은 그 반대라니?

사실 십 여 년 전으로 거슬러 가면 나역시 외식이 잦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가정경제의 부실과 건강 악화'
먼저 가장 심각하게 여긴 것으로 허리띠가 점점 조여오고 마침내 옆구리엔 한주먹의 손잡이가 생겼습니다. 
분명 벨트 구멍은 가만히 있는데 말이죠.

어느 날 카드 명세서를 자세히 살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인생의 반은 먹는 즐거움이라고 한다지만 우리가 굶주림에 허덕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음식 비용 특히 외식비용이 너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버는 것이 적지는 않은데 왜 남는 것이 적을까의 의문점은 카드 명세서에서 해결 된 것입니다.

애써 외식을 안해도 되는데,
'피곤해서' '귀찬아서' '입맛 없어서' '월급날이니까'...등으로 외식이 많았었습니다..

또 뱃살과 옆구리손잡이가 생기는 이유도 바로 외식과 관련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외식이, 집밥 보다 더 달고 더 짰으며 나아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먹다보니 다소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도 되도록 먹어치우려고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남기면 아깝잔아' 이런거였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제안 했습니다.
미안하고 귀찬기도 하겠지만 '되도록 외식을 줄이자' 고 했고 10년 가까이 외식보다 집밥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 키는 174쎈티인데 최근들어 내 허리싸이즈는 31인치까지 줄었습니다.
그리고 체지방을 줄고 근육량은 늘렸습니다.
물론 1년 넘게 꾸준히 운동(달리기)을 했기 때문이겠지만 기초 대사량(1,564)도 평균치(1,493)를 약간 웃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매일 10km를 달리고 최고 20km 달리기도 해 낼 수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 생각은,
건강하려며,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을 외식 보다는 집밥을 먹어야 한다'

어제는 딸아이가 외박(경찰학교 교육중)을 나와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꼬막무침까지.....푸짐하지만 경제적이고 건강한 식사를 했습니다.

 

꼬막무침에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그간 일주일간의 얘기도 나누고.....!
선배로써 교육 기관의 특징과 행동요령에 대한 조언도 해 주다 보니...밤이 깊어 갑니다.


꼭 외식을 해야만 더 만족하고 행복 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카페의 비싼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루카스 9 라떼' 한잔으로도 충분히 흡족하며 가족간의 따스한 정을 느낍니다.

저는,
"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누구와 먹었느냐에 촛점을 두고 살아가는 나만의 건강 유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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