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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기가 역겨우니

떠날 때에는 

말 없이 조용히 떠나라


태극기 환호

성조기 물결

너에게는 과분하고 아까우니


옮기는 걸음걸음

박사모를 즈려밟고

총총히 서둘러 떠나라


너보기가 역겨우니

죽어도

고개 돌리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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