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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고향의 봄 들녘은 자운영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운영은 생긴 모양이 클로버와 유사하지만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농약(제초제) 사용으로 보기 힘들게 되었더라고요.
그 대신 외래종인 꽃잔디라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운영의 싹은 식용으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지만 꽃잔디는 그냥 관상용으로만 재배하는 것 같습니다.

 

 

패랭이로 분류하지만 지면에 짝 달라붙어 있어서 지면패랭이라고도 하고 꽃이 잔디처럼 지면을 덮고 있어서 꽃잔디라고도 하는데 다른 잡초의 생육을 저지하기 때문에 관상용은 물론 잡초 생장 억제에도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희생 또는 온화라고 하네요.
생각 같아선 앉거나 누워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당신의 앞날에 꽃잔디를 깔아 드립니다.
살면서 지르밟고 앞으로 당당히 나가십시오.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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