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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 해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전국의 고속도로는 예년보다 훨씬더 많은 차량이 통행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통행료를 면제 해 준 것 뿐이지만, 

톨게이트 직원들에게 명절 휴무를 제공했고 국민에게 부담을 경감시켜 준 만큼의 소비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 합니다. 

나 역시 예년에 비해 한번의 주유를 더 했으니 주류세 만으로도 통행료 이상의 세수를 더 거둘 수 있었으니 정부의 입장에선 훨씬 더 이익이 되었을 것입니다.

말로만 듣던 순천 '국가정원'을 구경 해보자고 순천을 갔습니다. '오늘 길에 송광사를 들르면 딱이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먼저 순천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가족끼리의 여행이다보니, '모텔이란곳이 왠지 찜찜 하지만' 그래도 하룻밤 묵는데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순천 시내의 '아이비모텔' 을 선택 했는데,

시설은 어지간한 호텔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침실과 욕실 화장실 어느하나라도 나무랄게 없었습니다.

막내는 욕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해 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목적지인 국가정원을 향했습니다.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행정구역이 매우 넓어 목적지 까지도 몇 수KM를 가야만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그 규모에 깜짝 놀랐고 차량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만으로도 이 곳에 대한 예감은 좋았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하여 내부로 들어 서는 순간!

'이게 뭐야?'

솔직히 그랬습니다.

 

 

 

 

 

 

 

 

 

 

 

 

 

 

 

 

 

 

 

 

 

 

몇 개의 나라의 정원을 주제로 꾸민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제목 

국가정원?

제목은 마치 국가에서 관리하는 정원 ? 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실제 운영은 국가도 순천시도 아닌 기업 위탁 경영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그뿐 아니라 실제 내용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 독일, 스페인, 영국, 터키, 스페인 등의 몇 몇 국가의 정원을 흉내내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므로 제목은  '만국정원'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2. 구조와 형태

매우 넓은 구역에 실제 정원이라고 할 수있는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별 정원이 딱 하나만 조성되어 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대표성을 띠는 것도 아니어서 관람의 재미가 없었습니다. 

만약 국가별 정원이라는 제목을 붙일려면, 나라별로 역사와 문화가 스며든 대표적인 정원을 선택하고  그 정원을 복제하였으면 좋았을것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왕궁정원, 중국의 자금성 정원, 영국.프랑스.독일의 성, 미국의 워싱턴 광장 등등을 실제 그대로 혹은 축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편의시설

극히 일부 지역에 매점이 있었지만, 절대 부족하였고 판매되는 음식물의 질도 그닥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또 관람의 편의를 돕는 내부 순환버스가 있었으나 입장료와 별개 였는데, 노약자가 넓은 공간을 관람하기엔 다소 힘들단 점을 감안하면 내부 순환버스는 입장객 누구나 승하차 할 수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참고사항 ☆

순천시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숙식을 한 경우 영수증을 지참하면 입장료를 약간 할인 해 줍니다.

또 국가정원 입장료 영수증을 제시하면 식사비에서 약간 할인 해 줍니다.

숙박업소, 음식점의 영수증을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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