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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내 방식이 옳다거나 네가 틀리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저는 운동 스타일도 다소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저 역시 러닝머신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 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등 좋은 장점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런링머신은 지나치게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같은 자리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무슨 다람쥐 새끼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래서 한 오분쯤 뛰다 보면 갑자기 짜증이 확 올아 오고... 그래서 런링머신의 운동은 포기했습니다.
또 런링머신으로 운동을 하다 보면 목표가 불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400m 트랙을 열 바퀴 돌아야겠다고 했지만.... 에이 낼 더하면 되지 뭐.. 이 같은 생각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선택한 운동이 개천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로 굽고 또 좌로 굽기도 하고 더라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기분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출발 한 이상 되돌아 도착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달리는 수밖에 없더군요.
예를 들면, 오늘은 3km 지점에서 돌아오는 6km를 뛸 경우 솔직히 3km 지점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거든요. 그러나 4km 5km 갈수록 힘들어지지만 런닝머신과 달리 포기를 할 수 없잖아요. 결국 출발 지점으로 와야만 하니까요.
그래서 달리는 운동은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다 보니.... 뭔가 내가 하는 운동을 기록하고 또 변화가 있다는 것을(거리가 길어졌거나 동일한 거리는 시간이 단축되거나.등)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스마트워치'였습니다.

핸드폰의 시계 기능을 이용해도 충분하겠지만 달리기하면서 핸드폰을 휴대하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달릴 때에는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생각 해서인지 음악도 듣지 않고 달리거든요.
스마트워치 구입 전 전화 기능이 없이 블루투스만 있는 것도 생각했지만 운동할 때 핸드폰을 휴대하지 않은데 만약 한 시간이 넘는 기간 중에 누군가 전화로 찾기라도 하면?
그래서 월 11,000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갈비탕 한 그릇 안 먹고 만다'라고 여기고 USIM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24개월 약정하니 기계는 공짜라고 하더군요.
이후 나의 운동 량은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매주 10km 3회 이상을 1년 반했습니다.
스마트워치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전 요 녀석에게 '운동한다'라고 명령을 주면.....!
운동시간, 거리, 칼로리 소비량, 심박수, 평균 속도 등등을 아주 정확히 표시해 주더라고요.
물론 그 밖의 기능은 잘 모릅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다음은 오늘 운동한 결과의 출력입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동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구간별로 속도까지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총 10.35km를 53분 16초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평균 속도는 킬로미터 당 5분 8초 네요.

심박수를 보면 "준비운동'을 해야 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막 시작하면 심박수가 불안정하다가.... 어느 구간 몸이 풀리면서 안정궤도에 들어갑니다.
아침에 쌀쌀하다 보니 몸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느껴집니다.

삼성 기어를 광고하려고 쓴 것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네요.
사진의 제품은 기어 S 2로 다소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첫째 사용시간입니다.
충전 없이  30시간 정도 가능한 것 같은데 운동할 때에는 몇 가지 센서가 동시 동작해서 인지 사용시간이 짧아집니다.
기어 S3는 48기간도 충분한 것 같더군요.
둘째 블루투스 기능이 다소 불안정해서 폰과 연결이 가끔 끊기더라고요.
세 째 노안이기도 하지만.... 액정이 작아요.

저는 24개월 약정하면 공짜로 준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다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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