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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EBS에서 방영한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2009년 1월 15일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입니다.
주인공 설리(톰 행크스)는 승객 155명을 태운 A320의 US 에어 웨어 1549편의 기장으로 이륙 직 후 정상적인 고도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새떼를 만나 두 개의 엔진이 고장 난 사고를 당한 뒤 관제탑의 유도에 따라 인근의 공항으로 회항하려 했으나 추력 부족으로 어쩔 수없이 뉴욕의 허드슨강에 불시착 후 승객을 구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1549편 비행기는 이륙 직후 갑자기 날아든 새떼로부터 기습적인 피해를 받아 두 개의 엔진은 완전 기능을 상실하고 맙니다.
즉시 관제탑에 보고하자 관제탑은 인근의 테저보로 공항으로 방향을 틀어 비상 착륙을 시도하지만 비행고도가 너무 낮아 11km 이상 거리를 비행하지 못하고 뉴욕 도심지에 추락 가능성을 있음을 감지한 설리는 허드슨강에 비상 착륙 시키고 맙니다.
155명 승객의 목숨이 달린 위급 상황에서도 매우 침착한 언어와 행동이 돋보인 영화는 승무원들의 안정된 행동도 돋보였습다.
비행기가 강물에 추락하자마자 급히 방송으로 전원 대피하라고 말하고 조종실에서 객실로 이동한 설리와 부기장은 비행기 앞뒤를 오가며 좌석 하나하나까지 전체를 샅샅이 뒤지며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먼저 부기장을 내 보내고 설리 기장은 맨 마직막으로 승객 명단과 비행기록 일지를 챙겨 비행기를 탈출합니다.
비행기 추락 소식을 접한 수상경찰과 기타 선박의 도움으로 승객들은 무사히 구조되고 비행기는 물에 잠기게 됩니다.
승객과 함께 구조되어 병원에 도착한 설리 기장은 승객 명단을 항공사 담당자에게 건네며 " 내 비행기에 155명이 타고 있었다. 지금 155명이 모두 구조되었는지 확인하기 전까지 나는 쉴 수 없다"라며 구조자 신원 확인을 요구합니다.
설리 기장은 아내에게 전화하여 내가 몰던 비행기가 강에 추락하였다 난 안전하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 뒤 영문을 몰라하는 아내에게 텔레비전을 켜 뉴스를 보라고 말합니다. 이후 155명 전원이 구조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설리 기장과 관계자들은 환호합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날도록 만들어진 물체입니다. 그래서 물에 추락할 경우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장과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의 침착하고 매뉴얼에 따르는 침착한 행동으로 단 한 명의 피해자 없이 전원 구조 한 경우는 비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 지난 2016년 4월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 사고와는 너무도 극명히 대비되었습니다.
전원 구조를 위해 노력하는 기장과 승무원의 노력 그리고 각급 기관과 정부의 대처하는 모습은 세월호와 너무도 큰 차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최근 기무사 문건에서는 세월호의 완전 수장과 같은 보고서가 청와대에 전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국정원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통치권자의 기분 맞추기에 노력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설리 기장은 사고 후 공청회장에서 155명이 모두 구조된 것은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부기자 승무원 관제탑 그리고 경찰 등 모두가 만든 기적이었다고 칭찬을 타인의 공으로 돌립니다
제프 부기장도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나 역시 같은 방법을 택했겠지만 7월에 하겠다고 하여 공청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합니다.
끝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영화 자체로만 보면 지극히 재미없다고 해야 할 것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관객의 흥미를 위한 추가 각색은 어려웠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보며 지난 2016년 4월 세월호 사고에 관련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월호는 바다를 운행하는 배입니다. 그래서 사고 후 완전 침몰까지는 몇 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에어 웨어 1549와 비교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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