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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갑자기 눈이 내렸습니다.
천지에 봄꽃이 활짝 피었는데...... 갑자기 눈꽃이라니?
하늘의 조화는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고요.
하필 그날 당직 근무였는데 봄이 왔구나 그리고 설마  추워보았자?라는 생각에 옷도 얇게 입은 데다가 사무실은 난방이 끊긴지 오래되었으니 한겨울의 추위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하루도 못 가서 어젠 따스한 봄날의 날씨로 돌아오더군요.
어제는 하늘도 맑고 태양은 포근하고 화사한 봄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봄인데 ...라고 긴장이 풀릴 것을 염려했는지?
그런데 오늘은 태풍이 몰아치듯 거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정말 태풍이라 해도 의심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현수막이 찢어지기도 하고 퍼득거리는 소리는 괴성입니다.
더러 
나뭇가지가 부러지기도 하고 또 쓰레기들이 먼지와 뒤범벅되어 높게 솟구쳤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 덕분에 미세 먼지는 덜한 것 같지만 워낙 강한 바람 때문에 자동차마저 흔들거리는 느낌을 받더라고요.
아마도 그제 갑자기 영하도 기온을 낮춘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생긴 바람이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추워지고 또 따뜻해지고 이 같은 조화는 자연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기에 새삼 자연의 힘에 놀랍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로 지구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작년에 비하면 미래의 희망을 꿈꿔 볼만합니다.
앞으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자치선거,
또다시 정치는 광풍의 회오리바람에 휩쌓이겠지만 그마저 잠깐이겠죠?
늘 봄날의 아지랑이 가득 피어오르는 따뜻한 봄날을 기대해 봅니다.


[국민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서울신문]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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