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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6일 자사의 주식을 보유한 사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주당 1,000원을 지급해야 했는데 이를 실수로 1000주를 배당하는 것으로 오인한 사고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증권이 말하는 직원의 단순 전산 착오로만 보기에는 석연치 않음 점이 있습니다. 가사(假事) 전산 착오였다고 해도 삼성 증권의 총 발행 주식의 30배가 넘는 28억 주가 전산상에서 거래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주식을 배당받은 사원 중 일부는 곧바로 매도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성 증권의 거래가가 가 45,000원 정도였으니 28억 주로 바꾸면 1/30으로 로만 환산해도 주당 1,500원으로 하락해야 합니다.
결국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실제 배당받은 주식 수백만 주가 동시에 매물로 쏟아지자 삼성 증권의 주가는 순식간에 하락하였으니 선의의 투자자가 손해를 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잘못 배당받은 이 1,000주를 받은 일부 사원 중에서 배당되자마자 곧바로 매도했다는데.... 설마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식거래의 규칙을 몰랐을까?
그래서 삼성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재용이 천문학적인 증여세를 피할 수 있었으니까요? 

당시 이건희 일가가 지분의 42.17%를 갖고 있던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1:0.35 비율로 합병하게 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에 따른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합병 당시인 2015년 6월 기준 자산 가치는 '제일모직 4000억 원', '삼성물산 12조 원 수준'으로 단순 자산 가치로만 비교하면 합병 비율은 1(제일모직):2.85(삼성물산)로 바뀌어야 했었지만 1:0.35의 비율이 되면서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삼성증권의 주식배당 문제도 단순 전산 착오가 아닌 주가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는 '이재용'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한국일보]

[국민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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