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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100분 토론에 출연한 두 분의 말말말이 뜨겁습니다.
헌법 개정안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시각 차이였는지 사고의 차이였는지 또는 둘 다인 지는 모르나 나경원 의원이 공부를 않고 출연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물론 젊어서 공부는 잘 했을 것입니다.
서울대 법학대학을 졸업하였고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같은 서울대를 나온 유시민 작가가 경제학 석사학위에 비하면 법에 대한 혜안은 더 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나아가 법관까지 지냈으니 법에 대한 지식의 깊이는 두말할 나 위도 없겠죠.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뭔가 많이 부족할 뿐 아니라 군림의 태도는 물론 사안에 대한 깊은 사고 없이 즉흥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웃음을 자아내게 한 부분은,
유시민 작가는 자유한국당에서 주장하는 '사회주의 헌법'에는 허구성이 있다고 비판하자, 장영수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있는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제한 조항이 없다"라고 지적했죠.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왜 없어요? 법률로써 제한한다고 돼 있는데"라며 자신이 가진 자료의 내용을 읽어 내려갔고,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도 "여기 있다"라며 동조했었습니다.
 이 같은 반박에 장영수 교수와 나경원 의원은  
"우리가 가진 자료에는 그런 문구가 없다"라며 "그거(자료) 어디서 났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출력해 온 건데, (자료를) 어디서 가져오신 거냐?"라고 되묻자 나 의원은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건데…"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아니.... 토론회에 나오는 사람이 쟁점 사항에 대하여 공부도 없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신의 생각만으로 능히 토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상대(유시민)은 이미 썰전에서 내공을 든든히 쌓아 둔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개정 헌법의 중요 쟁점 사항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만을 말하려면 문제점을 검토라고 대안 제시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직원이 줬다' 이 중요한 문제를 직원 타령 직원 탓하는 것입니까?
직원이 줬겠죠 당연히 그랬겠죠. 바쁘신 의원님이 그깟 토의 자료까지 준비해야 하겠어요. 그러나 이건 토의가 아닌 토론입니다.
더 나아가 논쟁이죠.
논쟁을 잘 하려면?
두말하면 잔소리이지만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자신의 입장과 문제점의 해결 방안 즉 대안까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직원이 준비해 준 자료만을 가지고 전 국민이 바라보는 자리에서,
'직원이 준 건데요' 말하니.....!
그래서 박근혜스럽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장영수 교수도 그래요.
재작년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에 대하여 말하자... 5년 단임제는 임기말 권력 누수가 있어 4년 중임이 좋다고 해놓고.... 정권이 바뀌니 자신의 입장도 바뀌었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 바 아니지만,
4년 중임제는 독재의 가능성이 있어서 반대라고 합니다.
나 원참~ 학자기 이딴 식으로 하니까... 4 대 강 사업이 역사 이래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나팔 불었겠죠?
다음은 2016년 장 교수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으로 보수 언론지인 뉴데일리에 실린 기사를 캡처 한 것입니다.

 

교수님!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학문은 정권 따라가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국경제]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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