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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의자에 앉은 아들 녀석이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내더니 아몬드를 안주 삼아 마시면서 물어봅니다.
아부지 날마다 도곡동 땅 얘기로 시끄러운데 도곡동 땅이 어쨌다는 거예요?
음....요 녀석도 나이가 드니 세상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나 봅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던 놈이 순경이 되더니 이제 제법 어른스러워 지려고 합니다. 아마도 그래야 한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업무상 세상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반가운 현상입니다.
내심 속으로 반갑습니다.
드디어 토론의 대상이 하나 더 늘었거든요.
지금 교육받고 있는 여식 아이는 세상일에 아주 관심이 많아서 어려서부터 많은 토론을 하곤 했는데 아들까지 가세했으니 이제 가족 썰전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일상의 대화보다는 세상의 모든 일과 현성에 관심을 가지고  비판은 물로 적절한 대응의 자세를 가져 봄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도곡동 땅...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땅이지... 뭐 더 상세한 내용을 알려줘?
예 제가 잘 몰라서요.
나도 아는 거라고 그 땅에 대한 뉴스를 종합한 것뿐인데....!
우선 이명박이 1965년 현대건설이 입사했어 그리고 승승장구 승진을 거듭했어.
사실 이명박의 고속 승진에 여러 말들이 많아 그러나 아직 확인된 바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야,
1964년 고려대 재학 시절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를 하게 되거든 그런데 드 때 이명박이 고대 총학생회장 대행을 하였어 그리고 수배자가 되었고 검거되어 서울교도소에서 반년 가량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되는데 이재오는 거기서 만났다고 해 그리고 이듬해 현대건설이 입사하게 된 거지,
뜬소문에 의하면,
박정희와 정주영이 만났는데 박정희가 정주영에게 '현대건설이 이명박이라고 있다는데 아시우?'라고 물었는데 정주영이 신입 평사원을 알리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예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화위복으로 정주영은 이명박을 잘 봐달라는 것으로 오인하고 승진시켜 주었다는 것이지, 그래서 이명박은 젊은 나이에 이사 사장 그리고 대한민국 간판 건설사 회장에 이르게 된 거라고 말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어.
아~하  그대로 믿는다면 정주영이 착각 한 거네요?
그렇지 박정희 입장에서는 눈에 가시 같은 녀석인데... 어린애를 어떻게 하기도 그렇고 그냥 물어본 것이 득을 본 것이지,
이에 아들 녀석은 흥미가 붙은 모양이다. 
'그런데 도곡동 땅은 어떻게 된 거예요?'
젊은 나이에 승진을 시켜주니 물불 안 가리고 일을 했다고 해, 그래서 현대 건설이 해외에서 큰 사업을 따냈고 불도저처럼 밤낮없이 삽질하니 당연히 공사 기간을 단축되었고 이것이 이명박에겐 하나의 상표가 된 거야 그래서 '신화창조'라는 드라마도 나왔잖아... 그때까지만 해도 대통령이 생각은 없었을 거야.
어느 날 정주영이 이명박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너 그건 고생 많았는데 내가 조그만 선물하나 주겠노라, 그래서 주기로 약속한 게 도곡동 땅이라고 해,
그렇지 않고 현대건설이 자사 소유의 토지를 팔 이유가 없잖아?
그렇네요. 건설사가 조그마한 토지를 팔 이유가 없죠. 더 사들여서 아파트 지으면 이익이 될 것은 분명한데,
그런데 이 토지를 판 시기에 이명박은 현대건설 대표였어 그러니 자사의 토지를 대표가 매입한다면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 더욱이 현대가 그 땅을 팔겠다고 공고만 하면 사방에서 매수자가 몰려들 것은 뻔한데 그럼 현대는 더 비싼 값에 팔 수도 있고 그러니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이 이명박의 형 이상은에게 판매한 거야.
그렇네요. 
현대가 그 땅을 판다고 공고하면 훨씬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겠죠?
어쨌든 1985년 이상은은 현대건설로부터 도곡동 645평을 15억 6천만 원에 산 걸로 되어 있어 그래서 이명박의 큰형 이상은의 소유가 된 거야.. 그런데 이 땅이 다시 팔렸어 포스코 건설이 매수한 거야. 
1995년에 포스코에 263억을 받고 팔았어..... 말하자면 약 17배의 시세 차익을 남겼어 그러니 현대 건설이 이상은에게 판 게 아니라 이명박에게 준 것이라고 해도 거짓말이 아닐 거야. 이명박 형제는 이 돈으로 현재 DAS를 매수한 거지. 사실 도곡동 땅과 관련하여 더 많은 말이 많았어,
'뭔데요?'
아들은 점검 관심이 커가는 모양이다.
2007년 국세청이 포스코를 세무조사하다가 발견했다는 내용인데, 포스코의 금고 안에 이 '도곡동 땅은 이명박이 소유다'라는 문서가 있었다는 것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어,
누군데요?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했던 사람이지,
그래서 도곡동 땅이 누구 것이었냐는 말은 곧 DAS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가 되는 것이야. 도곡동 토지를 팔아서 DAS(대부기공이었음)을 샀으니까 말이야.
이제 도곡동 땅이 왜 중요한 이슈가 되었는지 알겠냐?
그런데 다스와 BBK는 어떠 관계가 있어요?
야 너도 공부 좀 해라 언제까지 아버지에게 물어볼래?
그런데 그 이야기는 좀 길어서 단순히 할게,
이명박이 1992년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을 해 보겠다며 정계에 진출하여 국민당을 만들었어 그러자 이명박은 기업 총수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주영의 손을 뿌리치고 현대를 나오게 되지, 그런데 정작 본인은 민자당에 입당하게 되고 이로써 정주영은 이명박을 쓸모없는 놈으로 여겼다는 말도 있지, 민자당에 입당하여 1992년 민자당 전국구 의원이 되었어 이후 1996년 서울 종로에 출마하여 이종찬 노무현을 제치고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김유찬이라는 비서관이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했다고 폭로하게 되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고 의원직을 바탕당한 뒤 미국에 간 거야.
그리고 미국에서 김경준을 만난 거지 그래서 BBK와 LKe를 신설하였지만 실패하고 말아 그때 김경준의 주가조작이 이명박과 관련되어 있다고 했지만 이명박은 미꾸리처럼 빠져나가고 김경준은 실형을 살게 된 거야.
그럼 이명박이 김경준과 동업하면서 투자한 DAS의 돈도 이명박의 돈이란 거죠?
그렇지 실제 DAS의 소유기 이명박이니까 그 자금이 쉽게 BBK에 들어 갔다고 보는 거야 안 그렇고 어떻게 그 큰 돈을 쉽게 투자할 수 있겠냐 아마도 
이랬겠지?
' 형 내가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하니 돈 좀 보내! '
그러나 BBK는 파산하였으니...... 이명박은 140억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 거야... 대통령(이명박)이  압력을 넣어 돌려받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럼 이명박은 원금을 다 회수했으니 손해 본 사람들도 있겠네요?
그렇지 그래서 이명박이 돈 욕심이 많다고 하는 거야 본인은 절대 손해 보고는 못 사는 사람이라는 거지, 그래서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너무 아꼈고...!
오늘은 피곤하니 여기까지만 하자, 
아들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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